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국내 단일 공사로 손꼽히는 규모라 어떤 건설사가 맡을지 관심이 컸어요. 여러 차례 입찰이 유찰되는 우여곡절 끝에 대우건설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사실상 시공 주체로 떠올랐어요. 2026년 1월과 이후 보도를 바탕으로 참여사 구성, 입찰 경과, 남은 과제를 차례로 정리해요.
공사 규모와 발주 방식
이번 발주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예요. 보도에 따르면 총 예산액은 약 10조 7174억 원 규모예요. 공항 활주로가 놓일 땅을 만드는 공사가 중심이라서 바다를 메우는 대규모 토목 작업이 핵심이에요.
입찰은 조달청이 맡아 공고를 냈어요. 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고, 재입찰 때는 2월 6일이 신청 마감일이었어요. 대형 공사라서 단일 건설사가 소화하기 어려워 여러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진행돼요.
공사비가 워낙 크기 때문에 입찰 조건이나 공사기간, 예산 반영 방식이 시공사들에게 부담이 되었어요. 이런 부담이 이어지며 입찰이 잇따라 유찰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거론돼요.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지분 구성
재입찰에서 대우건설은 HJ중공업, 동부건설 등 19개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어요. 대우건설이 55%의 지분을 확보해 시공 주간사 역할을 맡아요. 주간사는 공사 전체를 이끌고 책임지는 회사예요.
- 대우건설: 55%로 주간사예요. 컨소시엄의 절반이 넘는 지분을 쥐고 있어요.
- HJ중공업: 9%예요. 항만·토목 분야에 경험이 있는 회사예요.
- 중흥토건: 9%예요.
- 동부건설: 5%예요.
- BS한양: 5%예요. 부산·경남 지역 기반 건설사예요.
- 두산건설: 4%예요.
-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합쳐서 13%가 배정됐어요. 지역 업체 참여를 통해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노리는 구성이에요.
이 지분표를 보면 대우건설이 주도하되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가 고루 섞인 구조예요. 참여사가 19곳이나 되다 보니 각자의 몫과 책임 조정이 과제로 남았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입찰이 어떻게 진행됐나
1차 입찰은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응찰하면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어요. 공공 입찰은 최소 두 곳 이상이 참여해야 경쟁이 성립하기 때문이에요. 그 뒤 조달청이 2차 입찰공고를 냈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재입찰에도 응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됐어요.
이후에도 응찰이 이어지지 않아 유찰이 거듭되었어요. 언론은 ‘5차례 유찰’이라고 보도하며 재공고에 들어갔다고 전했어요. 유찰이 반복되면 발주처는 수의계약 협상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이어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입찰 경쟁이 성립하지 않자 협상으로 시공사를 확정하는 절차로 넘어간 거예요.
수의계약이란 무엇인가요
수의계약은 경쟁 입찰 없이 특정 업체와 협의해서 계약하는 방식이에요. 국가계약법상 입찰이 여러 번 유찰돼 더 이상 경쟁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예요. 이번 사례에서는 유찰이 반복되고 참여 업체가 대우건설 컨소시엄뿐이라는 상황이 배경이에요.
수의계약이 되면 발주처와 시공사가 공사비와 조건을 협상해서 정해요. 경쟁이 없기 때문에 공사비와 공기가 적절한지 검증하는 절차가 중요해요. 대형 공공사업이라 감사와 언론의 관심도 높은 편이에요.
남은 과제와 관전 포인트
첫째, 참여사 지분 조정이에요. 19개사가 컨소시엄에 들어온 만큼 각 사가 가져갈 공사량과 위험 분담을 정리해야 해요. 지분 조정이 지연되면 계약 이후 착공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둘째, 공사비와 공기 문제예요. 가덕도신공항의 개항 시점은 공사 진척에 크게 좌우되는데, 이번 부지조성공사가 전체 일정의 첫 단추예요.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와 공기를 둘러싼 부담이 여러 차례 언급됐어요.
셋째, 지역 참여 비율이에요. 부산·경남 건설사에 13%가 돌아가는 구조가 실제 하도급과 자재 조달에서 얼마나 지역에 돌아가는지가 관심사예요. 계약 후 세부 공정별 참여 계획이 공개되어야 판단할 수 있어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는 대우건설이 55% 지분으로 이끄는 19개사 컨소시엄이에요. 약 10조 7174억 원 규모 부지조성공사가 5차례 유찰을 거쳐 수의계약으로 넘어간 과정이라, 계약 조건과 지분 조정이 확정되는 시점을 지켜보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