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하는 일 대표 경제학자 노벨경제학상 2025 수상자

경제학자라는 단어는 뉴스에서 자주 들리지만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는 막연해요. 경제학자는 시장과 정책, 사람들의 선택이 만드는 결과를 연구하는 학자예요. 이 글에서는 경제학자의 역할, 학파별 대표 인물, 그리고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연구를 살펴봐요.

경제학자는 어떤 일을 할까

경제학자는 한정된 자원을 사람들이 어떻게 나누고 쓰는지를 연구해요. 가격이 왜 오르내리는지, 금리를 올리면 물가가 잡히는지, 최저임금을 올리면 일자리가 어떻게 되는지 같은 질문에 데이터와 이론으로 답해요.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논문을 쓰는 학자도 있고, 중앙은행과 정부 부처, 금융회사에서 정책과 시장을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어요.

연구 방식도 다양해요. 수학 모형으로 사람들의 선택을 표현하는 이론 경제학, 실제 통계로 가설을 검증하는 실증 경제학, 실험으로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는 행동경제학이 대표적이에요.

이런 연구는 결국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요. 세금, 복지, 통화정책, 무역 규칙이 모두 경제학자들의 분석을 참고해서 설계되기 때문에 경제학자의 견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요.

고전학파를 연 애덤 스미스

근대 경제학의 출발점으로 흔히 애덤 스미스를 꼽아요. 그는 1776년에 낸 국부론에서 분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개인의 이익 추구가 시장을 통해 사회 전체의 부를 키운다고 설명했어요. 흔히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표현이 여기서 유래해요.

국부론 이후 데이비드 리카도와 토머스 맬서스 같은 학자들이 무역과 지대, 인구 문제를 이론화하며 고전학파를 이뤘어요. 이들은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찾는다는 믿음을 공유했어요.

고전학파는 자유로운 시장 경쟁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후 자유주의 경제 사상의 뿌리가 됐어요. 반대편에서는 이 시장 중심 사고를 비판하는 흐름도 나왔어요.

정부 역할을 강조한 케인스

1930년대 대공황은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찾는다는 믿음을 흔들었어요.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1936년 일반이론에서 수요가 부족하면 경기가 오랫동안 침체될 수 있고, 이때 정부가 재정 지출로 수요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이후 여러 나라의 경기 대응 정책에 큰 영향을 줬어요.

이후에도 학자들의 논쟁은 이어졌어요.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와 밀턴 프리드먼은 정부 개입에 신중해야 하며 시장과 통화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반대로 케인스 계열 학자들은 경기 침체기에 적극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어요.

  • 애덤 스미스: 국부론(1776년)에서 분업과 시장 경쟁의 힘을 설명했어요.
  •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1867년)에서 자본주의의 구조와 모순을 분석했어요.
  • 존 메이너드 케인스: 일반이론(1936년)에서 수요 관리와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어요.

노벨경제학상은 어떤 상일까

노벨경제학상의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에요. 노벨이 유언으로 만든 다섯 개 상과는 별도로 1969년에 시작됐고,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수상자를 선정해요. 매년 10월에 발표하는 것이 관례예요.

그래서 경제학자 대중 인지도가 가장 크게 올라가는 시기가 이 발표 무렵이에요. 수상 연구가 곧바로 정책에 반영되기도 하고, 몇 년 뒤 교과서에 실리기도 해요.

2025년 노벨경제학상 모키르 아기옹 하윗

2025년 노벨경제학상은 조엘 모키르, 필리프 아기옹, 피터 하윗 세 명에게 돌아갔어요.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2025년 10월 13일 스톡홀름에서 발표했어요. 이들은 혁신이 이끄는 경제 성장을 설명한 공로를 인정받았어요.

상금의 절반은 조엘 모키르에게 돌아갔어요. 노벨상 위원회는 그가 기술 발전을 통한 지속 성장의 전제 조건을 밝혀냈다고 평가했어요. 모키르는 성장을 위해 유용한 지식, 기계적 숙련 능력, 기술 진보에 우호적인 제도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짚었어요. 그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소속이에요.

나머지 절반은 필리프 아기옹과 피터 하윗이 공동으로 받았어요. 두 사람은 1992년 논문에서 창조적 파괴가 만드는 지속 성장 이론을 수학 모형으로 제시했어요. 새롭고 더 좋은 제품이 시장에 들어와 기존 제품을 밀어내는 과정이 성장을 만든다는 이야기예요. 아기옹은 런던정경대와 프랑스 인시아드, 하윗은 브라운대학 소속이에요.

창조적 파괴 이론이 의미하는 것

창조적 파괴는 새로운 기술과 기업이 옛것을 대체하면서 경제가 성장한다는 개념이에요.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을 대체하고, 스트리밍이 비디오 대여점을 대체한 것처럼 어떤 산업은 사라지지만 더 큰 가치가 생겨나요.

아기옹과 하윗은 이 과정을 정교한 모형으로 설명했고, 그 결과 경쟁 정책과 혁신 지원 정책이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분석할 수 있게 됐어요. 기존 기업이 새 기업의 진입을 막는 구조가 성장을 늦출 수 있다는 시사점도 얻을 수 있어요.

정리하며

경제학자는 시장과 정책, 사람들의 선택을 연구해서 사회의 의사결정에 근거를 제공하는 사람들이에요. 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 케인스가 각 시대의 질문에 답했고, 2025년 노벨경제학상은 혁신과 창조적 파괴로 성장을 설명한 모키르, 아기옹, 하윗에게 돌아갔어요. 더 깊이 알고 싶다면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의 수상 발표문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