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P C923은 2023년 9월에 출시된 그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 배치예요. 시리즈 역사상 가장 오래 숙성된 배치로 기록되며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지금부터 C923의 상세 스펙과 테이스팅 노트, 그리고 이 배치가 왜 특별한 평가를 받았는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2023년 세 번째 마지막 배치
C923에서 ‘C’는 그해 세 번째 배치를, ‘9’는 출시월인 9월을, ’23’은 2023년을 의미해요. 즉 2023년 한 해 동안 출시된 A123, B523에 이어 마지막으로 나온 배치가 바로 C923이에요.
매시빌은 헤븐힐 증류소 특유의 옥수수 78%, 몰트 바클리 12%, 라이 10% 조합을 따르고 있으며, 이는 ECBP 시리즈 전체에서 일관되게 유지되는 레시피예요.
시리즈 역대 최장 숙성 기록
C923의 가장 큰 특징은 숙성 기간이에요. 13년 7개월이라는 숙성 연수는 ECBP 시리즈 역사상 가장 오래 숙성된 배치로 기록됐어요. 오랜 세월 배럴 안에서 숙성되는 동안 원액이 흡수하는 오크 풍미와 복합미가 극대화된 배치라고 할 수 있어요.
- 숙성 13년 7개월 – 역대 ECBP 배치 중 가장 긴 숙성 기간을 기록했어요.
- 도수 133 프루프 – 일반적인 ECBP 배치보다 눈에 띄게 높은 도수로 병입됐어요.
- 미국 소비자가 70달러 – 긴 숙성 기간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평가받았어요.
133 프루프라는 도수는 ECBP 시리즈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인데, 오랜 숙성으로 수분이 증발하며 알코올 농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진 결과로 풀이돼요. 오크통 안에서 매년 일정 비율의 원액이 증발하는 ‘엔젤스 셰어’ 현상이 장기 숙성 배치일수록 도수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어요.
테이스팅 노트
C923의 향에서는 진한 캐러멜, 코코아, 체리 콜라, 루트비어, 땅콩 브리틀, 짙은 오크 향과 함께 강한 단맛이 느껴져요. 입안에서는 코코아와 꿀, 토피, 붉은 베리, 체리 콜라에 캐러멜의 여운이 더해지는 복합적인 풍미를 보여줘요.
이런 풍부하고 다층적인 풍미 덕분에 리뷰어들 사이에서는 “브랜드 최고의 배치가 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왔어요. 특히 장기 숙성 특유의 깊이감과 133 프루프의 강렬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예요.
왜 특별한 배치로 꼽히나
ECBP 시리즈는 원래 12년 숙성을 기본으로 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배치마다 숙성 연수가 들쭉날쭉해지는 경향을 보였어요. 그런 흐름 속에서 C923은 오히려 13년을 훌쩍 넘기는 장기 숙성으로 승부를 본 사례예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숙성 연수가 길어질수록 오크의 떫은맛이 과도해질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C923은 이런 우려를 잠재우고 균형 잡힌 풍미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이 때문에 출시 이후 리셀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끈 배치 중 하나로 꼽혀요.
구매 시 참고 사항
C923은 정가 70달러로 책정됐지만, 장기 숙성과 높은 평가 덕분에 출시 이후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한정판 버번 특성상 인기 배치일수록 유통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출시 초기에 판매처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ECBP C923은 13년 7개월이라는 역대 최장 숙성 기록과 133 프루프의 강렬한 도수, 그리고 풍부한 테이스팅 노트로 시리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치예요. 장기 숙성 버번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눈여겨볼 만한 릴리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