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7세대 그랜저 GN7이 출시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등장했어요. 2026년 5월 14일 ‘더 뉴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시된 이번 모델은 신차급 변화를 표방할 정도로 실내에서 큰 폭의 기술적 진화를 보여줬어요.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이 새롭게 바뀌면서 기존 GN7과는 다른 차원의 실내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가장 큰 변화, 플레오스 OS 탑재
이번 GN7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현대차의 차세대 차량용 운영체제인 플레오스(Pleos) OS가 새롭게 탑재됐다는 점이에요. 기존 GN7에 적용됐던 ccNC 시스템을 대신해 플레오스 OS가 들어서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이 완전히 교체됐어요.
플레오스 OS는 기존 시스템보다 반응 속도와 그래픽 처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향후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확장성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이는 현대차가 앞으로 출시할 신차들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핵심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이번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의 상징성이 커요.
디스플레이 구성의 대대적인 변화
플레오스 OS 탑재와 함께 디스플레이 구성도 크게 바뀌었어요. 약 9.9인치 슬림 클러스터와 17인치(16:9)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됐는데, 이는 기존 GN7의 디스플레이보다 화면 크기와 해상도 모두 향상된 사양이에요.
특히 통합형 17인치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베젤리스 스크린 형태로 구성되면서, 운전석에서 봤을 때 화면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시각적 일체감을 줘요. 이런 대형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는 최근 프리미엄 세단에서 채택되는 트렌드를 그랜저에도 적극 반영한 결과예요.
- 9.9인치 슬림 클러스터: 얇아진 베젤로 운전석에서의 시야 확보가 더 편해졌어요.
- 17인치(16:9)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기존 대비 화면이 커지고 해상도도 개선됐어요.
- 베젤리스 통합 디자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시각적으로 하나처럼 이어져 보여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전동식 에어벤트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눈여겨볼 또 다른 변화는 전동식 에어벤트예요. 이 기술은 현대차 최초로 그랜저에 적용됐는데, 물리적인 송풍구를 최소화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풍량과 방향을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에요.
기존 차량들은 대시보드에 송풍구가 노출돼 있어서 그 자체로 디자인 요소를 차지했는데, 전동식 에어벤트가 적용되면서 대시보드 디자인이 훨씬 간결해졌어요. 물리적인 송풍구 그릴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대시보드 전체가 미니멀하고 정돈된 인상을 주게 됐어요.
공조 제어를 디스플레이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조작 편의성도 함께 개선됐어요. 물리 버튼을 찾아 손을 더듬을 필요 없이 화면 터치 몇 번으로 원하는 방향과 풍량을 설정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센터콘솔과 스티어링 휠 디자인 변화
센터콘솔 디자인도 미니멀한 방향으로 바뀌면서 공간감이 한층 넓어진 느낌을 줘요. 불필요한 버튼과 구조물을 줄이고 수납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면서 실내 개방감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와요.
조작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도 함께 적용됐어요. 스티어링 휠에 배치된 버튼들의 위치와 형태가 재설계되면서 주행 중 조작 실수를 줄이고, 손에 잡히는 그립감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미니멀 센터콘솔: 불필요한 구조물을 줄여 수납 공간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했어요.
- 재설계된 스티어링 휠: 버튼 배치를 재구성해 주행 중 조작 편의성을 높였어요.
-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조명: 기존 모델에서 호평받았던 무드 조명이 더욱 진화된 형태로 적용됐어요.
종합적인 상품성 향상의 의미
이번 GN7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파워트레인 선택의 폭 확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 최신 안전·편의 사양 탑재 등 여러 측면에서 종합적인 상품성 향상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특히 플레오스 OS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에 가장 먼저 적용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커요.
3년 5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신차급 변화로 불리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전면 교체 때문이에요. 외관 변화보다 오히려 실내에서 체감되는 기술적 진보가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랜저 GN7 페이스리프트는 플레오스 OS,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현대차 최초의 전동식 에어벤트 등 실내 기술 전반에서 큰 폭의 진화를 보여준 모델이에요. 준대형 세단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런 실내 기술 변화가 실제 체감으로 어떻게 다가오는지 직접 시승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